스펙트럼의 가시광선 영역은 빛의 파장이 400~800 나노미터에 해당한다. 자외선은 파장이 보다 짧은 200~400 nm 이고 적외선 영역은 보다 긴 2500mm 이상이다. 자외선 스펙트럼을 나타낼 때 처음부터 사용해오던 단위로 밀리마이크론 또는 옹스트롬이 있다. 

 

 

가시광선 영역의 빛에너지는 37~75kcal/mol 이고 자외선 영역은 75~150 kcal/mol 이다. 이들 에너지 양은 적외선 분광법에서 취급하는 에너지 보다 훨씬 크다. 이 에너지는 전자 1개가 전자로 채워져 있는 분자궤도함수에서 보다 높은 에너지 상태에 있는 비어있는 분자궤도함수로 이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해당한다.

 

이와 같은 전자의 이동을 전자전이라고 한다. 적외선 스펙트럼과는 달리 가시광선, 자외선 스펙트럼은 피크가 넓고 그 수도 적다. 각 피크는 최대 흡수가 일어나는 파장으로 나타난다. 콘쥬게이트가 되어 있는 불포화 케톤의 피크는 232 nm 에서 강한 흡수를 보이고, 330 nm 에서 매우 약한 흡수를 보인다. 

 

흡수띠의 강도는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다. 시료에 흡수된 빛의 강도와 시료를 통과한 빛의 강도의 비에 log를 취한 것도 흡광도라고 한다.

 

가시광선, 자외선 스펙트럼은 콘쥬게이션을 검출하는데 가장 흔히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이중결합이 없거나 있어도 하나밖에 없을 경우에는 가시광선, 자외선 영역을 흡수하지 않는다. 그러나 콘쥬게이트 된 계는 이 영역을 흡수한다. 콘쥬게이션이 확대되면 최대 흡수파장은 장파장 쪽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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